본문 바로가기

L군의 자기계발/[자기계발] 책 추천

[자기계발] 책 추천 <그래도 괜찮은 하루>

반응형

내가 생각하는 삶의 진리 중 하나는 '인생은 고해다.'라는 말이다. 인생은 사실 기본적으로 힘든 것이다. 인생의 힘듦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생이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. 진정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.

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. 하지만 행복한 삶이라는 욕망에 집착하게 된다면 더욱 큰 불행에 빠질 뿐이다.(아쉽게도 삶은 행복할 때보다 행복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기 때문에) 이처럼 삶은 기본적으로 힘든 것인데 귀가 들리지 않고,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? 아마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불행에 빠질 것 같다. 

그런데 귀가 들리지 않고, 향후 시력까지 잃는 병에 걸린 구작가는 힘들었던 날도 나에겐 선물이고, 하고 싶은 게 많은 오늘 하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말한다. 나의 작은 불행을 남들보다 더 큰 불행으로 받아들이고 비련의 남주인공인척 하던 나의 모습과 대비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. 

<구작가 그래도 괜찮은 하루>

 

베니를 만든 구작가

구작가는 두 살 때 열병을 앓고 청력을 잃었다. 그렇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.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작가가 된다. 현실의 장벽에 힘들어하지만 그녀는 결국 귀가 큰 토키 '베니'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다.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는 시력까지 잃게 되는 병에 걸리고 만다. 청력에 이어 시력까지 잃는 병에 걸린 구작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. 아직까지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오늘이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한다. 또한,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행복할 것 같다고 한다. 

 

매력 1 행동하는 삶 VS 그대로 있는 삶

그녀는 행동하는 삶을 선택한다. 귀가 들리지 않을 때도 그림을 그리는 삶으로 행동한다.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중퇴했을 때 좌절했지만 싸이월드 스킨작가가 된다. 앞으로 시력이 보이지 않게 될 때도 그녀는 행동하는 삶을 살 것이다.

그대로 있는 삶은 행동하는 삶보다 훨씬 편해서 종종 그대로 있고 싶은 유혹에 항상 빠지곤 한다. 하지만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기회를 잡을 수 없는 법이다.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거나 불행하다고 생각된다면 행동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?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엇인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임에 틀림없다.    

 

매력 2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

그녀가 처한 삶은 너무나 가혹하다. 듣지 못하는 삶을 일반적인 사람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?

그래도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과 신념으로 넘어져도 일어나며 삶을 살아간다. 그런데 이제는 시력까지 잃게 되는 병에 걸렸다.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5감각 중 2가지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. 나라면 먼저 신을 원망할 것 같다. 그리고 삶에 대해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질 것이다. 그러나 그녀에게 원망과 불행은 잠시뿐이다. 이제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. 그녀는 미래지향적이며 따뜻한 시선을 지니고 있다. 이미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서 생각한다. 나를 위해 미련이 남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. 그녀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. 하고 싶은 게 많아 설렘 가득한 오늘을 즐기고, 미래를 준비한다. 그렇기에 그녀는 오늘을 '그래도 괜찮은 하루'라고 말할 수 있다.

 

매력 3 함께하는 삶

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던가? 요즘 들어 이 말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.

개인의 마음속에는 모두 그늘(불행)이 있다. 그 그늘을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은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다. 

구작가의 곁에는 항상 그녀를 지지해주는 어머니가 있다.

그녀는 작업실이 갖고 싶었는데 친한 친구가 여행 갈 돈을 줘서 작업실 보증금을 만들 수 있었다.

화장실 타일은 대표님이 모두 지원해주셨고, 갖고 싶었던 책은 친한 친구가 선물로 사준다. 

필리핀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그림은 한 소년에게 희망을 준다. 또한 그녀의 삶과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. 

사랑을 베풀면,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은 사람의 마음속의 그늘을 작게 만들어준다. 이것이 사랑의 영향력이고 함께하는 삶인 것 같다.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, 함께하는 삶을 위해 오늘 조그마한 사랑의 영향력을 발휘해보자. 

 

구작가는 우리에게 '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?'라고 묻는 것 같다. 당신의 하루가 별로였다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씩 차근차근해보자.(모든 핑계와 변명은 접어두고) 사소한 것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그래도 괜찮은 하루가 펼쳐질지도 모르니까. 

반응형